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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찾아온 외대학보
[열린공간]
2023-03-29 00:15:00
고서연 기자
열정적이고 즐거웠던 10대 시절과 달리 내 스무 살과 스물한 살은 방황의 연속이었다. 고등 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재수를 했다. 그래서 두 번째 수능을 위해 1년을 통째로 쏟아부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몸과 마음의 지침도 무시할 순 없었다. 지난해 우리학교에 입학한 후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다. 약속이 없으면 늦게까지 침대에 늘어져 있는 날이 많았고 친구들 을 만나고 싶...
행사로 인한 캠퍼스 내 소음문제, 모두가 만족할...
[기획]
2023-03-29 00:10:00
송성윤 기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가 완화됨에 따라 전면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캠퍼스 내 각종 행사와 축제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이에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선 행사로 인한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교내 행사를 향유하길 원하는 학생들과 조용한 학습환경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권리가 상충하는 가운데 △행 사소음으로 인한 피해△우리학교의 소음대응 실태△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
캘리포니아 드리밍
[열린공간]
2023-03-29 00:10:00
--- 기자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가장 먼저 세운 목표는 7+1 파견 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해 외국에서 수학하는 것이었다. 이에 지난해 7+1 파견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Monterey Bay)에서 한 학기를 보냈다. 전공어가 중국어임에도 파견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이란 국가가 제공하는 풍부한 경험을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공과 무관한 학교를 선택한 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다. 캘리포니...
<저지대> -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외침 -
[열린공간]
2023-03-29 00:10:00
한 비 기자
‘헤르타 뮐러’(Herta Müller) (이하 뮐러)는 루마니아 출신의 독일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독일계 소수민족 가정에서 성장했다. 루마니아 독 재정권의 횡포와 나치의 몰락이란 혼란스러운 상황에 서 자라난 뮐러는 차우셰스쿠(Ceausescu)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젊은 독일어권 작가 모임에 참여하면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뮐러는 늘 독재 정부의 강도 높은 검열에 시달려야 만 했다. 1982년 첫 단편집 ‘저지대’로 등단했으나 정부의 검열 아래 여러 번의 수정...
온전히 기댈 곳 없는 경비원, 그들을 위한 학교...
[기획]
2023-03-29 00:05:00
고서연 기자
◆서울캠퍼스의 경비원 노동 실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우리학교 설캠의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시설은 경비실이다. 기사 취재를 위해 우리학교 설캠 정문에 위치한 경비실을 방문했다. 인사와 함께 양해를 구하고 경비실에 들어서니 경비원 A 씨는 교통정리로 분주했던 아침 업무를 마무리하고 햇살이 들어오는 사무실 안에서 여유를 취하고 있었다. 외대학보 기자라고 소개한 후 명함을 내밀며 짧은 인터뷰를 부탁하니 밝은 미소로 반겨줬다. 학생들...
우리학교 직원 노동조합, 법무법인 바른과 법률...
[대학보도]
2023-03-29 00:00:00
한 비 기자
지난 9일 우리학교 직원노동조합인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 외국어대학교지부(이하 우리학교 직원 노동조합)는 이문일 공칠 1호점 렉처룸(Lecture Rooms)에서 법률고문 위촉식을 개최했다. 우리학교 직원 노동조합은 국내 대형 로펌 ‘법무법인 바른’과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해 문기주 변호사와 이종화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번 계약은 우리학교 직원 노동조합 설립 이후 로펌과의 법률 자문 계약을 맺어 고문 변호사를 위촉한 최초의 사례다. 우리학교 직원 ...
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제1회 HUFStory ...
[대학보도]
2023-03-29 00:00:00
윤성민 기자
지난 15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도서관 1 층 열린 공간에서 ‘제1회 HUFStory 북토크(이하 북토 크)’가 개최됐다. 북토크는 우리학교 교수와 동문 연사를 초빙해 저서와 번역서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강연은 정은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이하 정 교수)가 담당했다. 정 교수 는 신문과 잡지에 다수의 칼럼을 연재했고 현재까지 열다섯 권의 영한 및 한영 번역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이날 행사는 설캠 도서관 1층...
빈틈 있는 폐강절차, 불만 가득 학생 사회
[기획]
2023-03-29 00:00:00
임채린 기자
지난 15일 우리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폐강된 강의 목록과 함께 폐강 과목 대체 수강 신청서가 게시됐다. 이후 우리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엔 폐강기준 및 폐강 공지 시점과 관련해 학생들의 불만 사항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우리학교 폐강 현황△폐강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함△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학교 폐강 기준 및 폐강 강좌 현황 우리학교 폐강 기준은 △교양△교직 및 융합전공과 부전공△단과대학 공통...
[영화‘ 스파이더 맨: 뉴 유니버스을’ 보고] ‘...
[열린공간]
2023-03-15 23:40:00
윤성민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 to the spider-verse)’ 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웅 스파이더맨(Spiderman)과 수많은 평행 세계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뉴욕(New York)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웅 스파이더맨과 그와 같은 세계에 살면서 벽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Miles Morales)(이하 마일스)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마일스는 삼촌 애런 데이비스(Aaron Davis)와 함께 벽화를 그리다가 우연히 방...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사설.칼럼]
2023-03-15 23:40:00
한 비 기자
지난 몇 년간 우리학교는 대내외적으로 거대한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란 초유의 전염병 사태 아래 3주체 총장직선제와 중복학과 통·폐합이 진행됐다. 화두가 된 사안이 많았던 만큼 학교와 학생 간의 대립도 빈번했다.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그 시간은 우리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캄캄한 새벽과도 같았다. 외대학보는 그 사이를 좁히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우리가 쓰는 글이 닿는 그 끝에 서로를 보듬는 이해가 피어나길 바랐다. 새벽이 지나면 아침...
기후 위기 시절의 대학 캠퍼스에서
[사설.칼럼]
2023-03-15 23:40:00
--- 기자
학생들 웃음소리가 화르르 들리는 캠퍼스. 오랜만이다. 팬데믹으로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리면서 식당에도 커피숍에도 강의실에도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로 붐빈다. 마치 처음인 듯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꽃망울 올라올 것 같던 따뜻한 봄기운이 꽃샘추위로 싸해졌지만 우리 대학에 다시 깃든 이 활기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캠퍼스를 바라보며 팬데믹 이전과 이후, 대학에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지 가늠해본다. 학교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든...
치안 일선을 수호하는 경찰들의 변호사 김민정 ...
[인물]
2023-03-15 23:40:00
김상헌 기자
김민정(서양어·독일어 96) 변호사(이하 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정책학 전공)를 취득하고 지난 2016년 제5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서울특별시경찰청 조직법무계 송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무관은 경찰을 상대로 한 △국가배상사건△법률상담△행정소송 업무를 전담하는 변호사다. 이외에도 김 변호사는 지난해에 우리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법체계의 면면을 정확히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 치...
힘들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열린공간]
2023-03-15 23:35:00
송성윤 기자
외대학보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2개월이 돼 간다. 학보사를 하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벌써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 수습기자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감격했던 일이 아직 생생하다. 원래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언제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외대학보에서 내 염원을 실현할 수 있으리란 기대에 부풀었다. 지난 개강호에 이어 이번 호는 나를 포함한 106기 기자들이 약 3주간의 ...
[소설 ‘서울의 달빛 0장’를 읽고] 감정은 거래...
[열린공간]
2023-03-15 23:35:00
김상헌 기자
책 ‘서울의 달빛 0장’은 한 부부의 이혼을 다룬 중편 소설이다. 작가 김승옥은 1977년에 발표한 해당 작품으로 같은 해 제1회 이상문학 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배우 ‘한영숙’을 만나고 그녀가 유명 배우인지는 알지 못했으나 호감을 느낀다. 옆 자리에 앉은 것을 인연으로 그녀와 연인이 돼 결혼에 이른다. 그러나 군 복무 시절 앓았던 성병이 우려됐던 그는 병원 검사를 받게 되고 죄책감 때문에 첫날밤 아내에게 이를 털어놓...
<설국> - 허무에 마음을 쏟는 일 -
[국제]
2023-03-15 23:30:00
양진하 기자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첫 문장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지 못했 을 거다. ‘설국’의 첫대목은 독자에게 이 소설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알려준다. 우리는 설국을 ‘읽는 것’ 보다 ‘보는 것’으로 대해야 한다. 보통의 책처럼 줄거리를 따라가며 읽는 독법은 이 책에선 통하지 않는다. 작 가의 문장을 마치 그림 그리 듯이 이미지화해야 하며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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