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캠퍼스(이하 송도캠) 설치 계획에 대해 교육부 대학 설립 및 개편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우리학교 송도캠은 총 43,595㎡(약 13,188평)의 교지에 2개 동과 6,241㎡(약 1,888평) 규모의 교사에서 기존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입학정원 일부를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송도캠에는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Global Bio&Business) 융합학부와 외국인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된다. 해당 학부들은 산업계 인력 수요와 고교 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해당 학부들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 지역의 강점을 우리학교의 글로벌 교육 노하우와 결합해 ‘바이오 중심 글로벌 지역특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송도 지역 바이오클러스터(Bio Cluster)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 비즈니스를 선도할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해 우리학교 재학 중인 A씨는 “경영학과 생명공학 중 하나를 이중 전공으로 신청하고자 했었다”며 “둘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컸는데 신설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를 전공을 통해 두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에 조성된 신도시 인프라까지 결합된다면 캠퍼스 분위기를 더 활기차게 만들 것 같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도캠에선 우리학교가 보유한 전문적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및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외국인 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해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언 기자 11jaee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