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제1차 공개토론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우리학교 제13대 총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에 비해 학생과 교직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 확대돼 △교수 76%△교직원 12%△학생 12%로 확대됐다.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하며 역대 최다 공개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된다. △주요 일정△후보별 공약△공약 총 분석에 대해 알아보자.
◆제13대 총장 선거의 주요 일정
지난달 15일 역대 총장 선거 중 최다인 9명의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다. 후보자는 기호 순서에 따라 △장지호 행정학과 교수△윤성우 철학과 교수△최승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상환 정치외교학과 교수△임대근 융합인재학부 교수△강기훈 통계학과 교수△박흥선 통계학과 교수△유달승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박흥수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이다. 지난달 17일 선거인명부가 공개됐으며 선거권을 가진 구성원은 △교수 431명△직원 251명△학생 15,327명으로 확인됐다. 공개토론회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1차 공개토론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3일 2차 토론회△오는 10일 3차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4차 토론회는 오는 26일 수요일에 진행될 1차 투표 이후 진행된다..
◆공약 총 분석
① 인프라 및 캠퍼스 개선
총장선거에 출마한 9명의 후보자 모두 캠퍼스 인프라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캠퍼스(이하 설캠)의 협소한 부지 문제와 글캠의 노후화된 건물 및 교통 불편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모든 후보자는 양캠퍼스의 노후 건물 리모델링과 친환경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약속했으며 특히 글캠의 스마트도서관 신설과 연구 및 학습 공간 확충을 강조했다. 장지호 후보자는 설캠의 노후시설 리모델링과 학습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세곡동 부지에 ‘글로벌 전략언어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글캠에 4차산업 미래캠퍼스와 신중앙도서관을 건립하고 설캠을 차 없는 그린캠퍼스로 조성하겠단 구상을 세웠다. 최승필 후보자는 송도캠퍼스에 대학원을 신설해 국제 연구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설캠과 글캠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상환 후보자는 양캠퍼스 공간 인프라 개선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캠퍼스 기반 조성을 통해 ‘미래형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대근 후보자는 송도캠퍼스를 국제전략대학원과 K-컬처(K-culture)대학이 있는 자족형 캠퍼스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훈 후보자는 네이버(NAVER)와 협력한 AI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선 후보자는 글캠 A.I.연구소 설립과 셔틀버스 확충으로 캠퍼스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달승 후보자는 세 캠퍼스의 특성화 발전과 함께 강남캠퍼스 신설을 제안했다. 박흥수 후보자는 △글로벌△서울△송도 캠퍼스를 각각 △바이오△어문△이공계 특화 캠퍼스로 조성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② 장학금 및 재정 안정화
9명의 후보자 모두 안정적인 재정 확충을 대학 혁신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고 외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재정 전략이 공통으로 제시됐다. 대부분은 △발전기금 조성△산학협력 강화△외국인 유학생 확대△외부 연구비 유치 등을 주요 재원 확보 방안으로 제시했다. 장지호 후보자는 법인 전입금 증액과 기부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재정 적자를 해소하고 학교 발전기금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 신설 및 AI 플랫폼의 학교 기업화를 통해 임기 내 예산 3,65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최승필 후보자는 국책과제 수주와 산학연 협력 확대를 통한 연구비 확보로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환 후보자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 및 R&D 과제 수주를 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대근 후보자는 학교 기업 설립과 송도캠퍼스 자족형 운영을 통해 자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2,800명 이상의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강기훈 후보자는 △외국인 유학생 확대△태양광 발전시설 임대△K-MED 의료 플랫폼 등으로 재정 규모를 3,000억 원 이상 달성을 공약했다. 박흥선 후보자는 △국제화 확대△기부금 채널 신설△등록금 단계적 인상을 통해 재정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유달승 후보자는 발전기금 400억 원 조성과 국책사업 수주를 통한 재정 자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수 후보자는 △버클리음대△유학생 유치△International Medical School 운영을 통해 558억 원 규모의 추가 재정 확보를 약속했다.
③ 교육 및 연구 혁신
모든 후보가 AI 및 데이터 기반 교육과 융복합 학문 강화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산학협력 중심의 연구 혁신△현장형 실무교육△AI 리터러시 교육이 주요 공통 과제로 제시됐다. 장지호 후보자는 교양과정 개편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총장 직속 AI 위원회를 신설해 대학 차원의 AI 교육정책을 총괄하고 QS중앙일보 평가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교육 품질 개선을 약속했다. 최승필 후보자는 AI 및 데이터 융합 교육 확대와 글로벌 현장형 학습을 통해 실용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을 내세웠다. 이상환 후보자는 AI와 바이오를 결합한 융복합 학제 개편으로 우리학교의 어문과 지역학 강점을 신산업 분야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임대근 후보자는 △세계통역 및 번역축제 개최△HUFS 번역인증제 도입을 통한 실용교육 강화△K-컬처와 콘텐츠 기반의 창의융합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강기훈 후보자는 전교생 AI 리터러시 필수화 및 네이버 공동연구센터 설립으로 첨단 융합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박흥선 후보자는 AI 연구소 설립과 글캠 중심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육 질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달승 후보자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수 후보자는 AI데이터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교수진 AI 역량 강화로 미래형 교육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④ 행정 효율화 및 소통
후보들은 모두 대학 내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기반 디지털 행정 전환과 구성원 간 신뢰 회복이 공통된 방향으로 제시됐다. 장지호 후보자는 ‘HUFS 온(On)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교직원△동문△학생 간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인사 및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대외평가 전담부서와 정부재정지원 대응체계를 마련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최승필 후보자는 AI 기반 데이터 행정체계를 도입해 학사와 재무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 참여형 거버넌스(Governance)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 후보자는 공정한 인사제도와 디지털 기반 스마트 행정의 추진과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임대근 후보자는 소통과 신뢰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치형 대학 운영을 제시했다. 강기훈 후보자는 AI 행정시스템과 업무 데이터화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 절차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선 후보자는 양캠퍼스 간 독립적 행정 운영과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자율성과 참여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유달승 후보자는 열린 총장실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명한 소통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수 후보자는 ERP 통합시스템과 AI블록체인 기반 행정서비스로 대학 행정의 효율화를 약속했다.
⑤ 학내 구성원 복지 확대
△교수△교직원△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 복지 강화는 9명의 후보 모두가 공통으로 내세운 핵심 과제였다. △교직원 급여 인상△근무환경 개선△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장학금 확대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안이 다수 포함됐다. 장지호 후보자는 △등록금 부담 완화△장학금 확대△주거 및 의료 지원 체계 개선 등 학생 복지 강화를 중심으로 한 ‘작은 복지 프로그램’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성우 후보자는 △교원 성과 보상 확대△직원 복지제도 개선△학생 진로지원 프로그램 ‘HUFSCareerPath’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승필 후보자는 참여와 돌봄 중심의 복지 체계를 마련하고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환 후보자는 △안식년제 도입△연구비 지원 확대△직원 급여 현실화 등으로 근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임대근 후보자는 재학생에게 해외 워크숍 프로그램 ‘런케이션(Learn-cation)’을 제공하고 교원에겐 연구마중물 제도와 AI 조교 지원을 약속했다. 강기훈 후보자는 교수와 직원의 연구 및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 연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Incentive) 제도를 제시했다. 박흥선 후보자는 교직원 임금 매년 5% 인상과 6년 근속 직원 안식월 제도 도입 등 현실적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유달승 후보자는 △직원 급여 인상△학생 장학금 확대△호봉 형평성 회복을 공약했다. 박흥수 후보자는 △교원 연구비 지원△급여인상체계 개선△복지 카드 지급 등 종합적 복지혁신을 내세웠다.
⑥ 학제 개편 및 미래 전략
후보들은 모두 △바이오(Bio)△AI△K-컬처 등 신산업과 우리학교 고유의 어문 및 지역학을 결합한 융복합 학문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학제 개편과 디지털 교육 전환이 공통된 비전으로 제시됐다. 장지호 후보자는 융합전공 활성화와 글로벌 전략언어센터 신설로 실용적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세 캠퍼스의 상생 발전을 통해 혁신형 학문 구조를 구축하고 AI 기반 학사 시스템으로 효율적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승필 후보자는 국가미래전략원 설립을 통해 학문 연구를 국가 정책과 연계시키는 ‘미래 전략형 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이상환 후보자는 AI劁IO 융복합 학제 개편과 산업 맞춤형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임대근 후보자는 △국제전략대학원△자유전공학부△K-컬처대학 등을 송도캠퍼스에 신설해 삼각캠퍼스 특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기훈 후보자는 글로벌 싱크탱크(Think Tank) 설립과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확대를 통해 교육의 유연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박흥선 후보자는 캠퍼스별 독립적 학제 운영과 글로벌 전공 필수 영어강의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달승 후보자는 글로벌 K-교육원 및 헬스케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박흥수 후보자는 버클리음대 공동학위 과정과 International Medical School 설치로 종합대학으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우리학교의 변화를 위해선...
지난 제12대 총장 선거는 △교수△직원△학생 3주체가 모두 투표에 참여하는 첫 선거였단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학생들의 투표 반영 비율이 5%에 불과해 실질적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제13대 총장 선거에선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12%로 확대되며 학생들의 한 표가 지난 선거보다 더 큰 힘을 갖게 됐다. 차기 총장의 4년 임기는 우리학교가 침체를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시설 노후△인문계열 기피 현상△재정난 등 우리학교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대학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학생들의 한 표가 변화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
이나경 기자 10leenagyeong@hufs.ac.kr
이해봄 기자 11haebom@hufs.ac.kr
장지호 후보자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외대, 새로운 70년의 시작’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소통 중심△학생 중심△혁신 중심 대학을 목표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소통 강화를 위해 △교직원△동문△학생이 참여하는 ‘HUFS 온(On)’이란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육 혁신 부문에선 △교양과정 개편△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융합전공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연구 및 재정 혁신을 위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외부 연구비를 유치하며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추진해 연구 경쟁력과 재정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복지 강화를 위해 △등록금 부담 완화△장학금 확대△주거 및 의료 지원 체계 개선 등 실질적 복지 향상을 추진하며 동시에 캠퍼스 혁신을 통해 노후 시설 개선과 친환경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우 후보자는 △구성원 복지 및 공정소통의 조직문화 실현△세 캠퍼스 연결을 통한 혁신 및 상생 발전△연구와 교육 중심의 대외 평가 재도약 및 연구력 고도화△재정 다각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캠퍼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캠퍼스의 4차산업 미래캠퍼스 구축 및 신중앙도서관 건립△서울캠퍼스의 차 없는 그린캠퍼스 전환 △송도캠퍼스의 약학대학 신설 및 바이오 특성화를 약속했다. 또한 총장 직속 AI 위원회를 신설해 종합적인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외 평가 재도약을 위해 대외평가 전담 부서를 신설해 QS 평가 400위 및 중앙일보 15위 이내 진입을 추진하고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대학본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다각화를 위해선 외국인 전용 단과대학을 신설해 유학생을 유치하고 다국어 데이터와 AI 플랫폼의 학교기업화 등을 통해 임기 내 예산 3,6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복지를 위해 △교원 성과 보상 확대△직원 인사 제도 개편 및 복지 개선△학생 AI 맞춤 진로 경력개발(HUFSCareerPath) 및 학점지우개 제도 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최승필 후보자는 미래 전략형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지속가능한 재정 혁신△AI 및 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어문△이공계△인문을 아우르는 유연한 학제 운영을 통해 실용적 리더십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국책과제 수주 및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 효율화를 위해 AI 기반 행정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참여와 돌봄 중심의 복지 체계를 마련해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송도캠퍼스에 대학원을 신설하고 한류와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미래전략원 설립을 통해 우리학교의 학문적 역량을 국가 전략 연구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총장’으로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환 후보자는 ‘외대 Reboot: 회복과 도약’을 비전(Vision)으로 내세워 ‘창의와 도전의 공동체 외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수와 연구△재정과 인프라△직원과 행정△학생과 교육 등 4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대학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약속했다. 먼저 재정과 인프라 혁신을 통해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고 정부 재정지원사업 및 R&D사업 수주를 연 1,000억 원으로 확대해 안정적 재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캠퍼스 공간 인프라를 개선하고 AI 캠퍼스 기반을 조성해 미래형 스마트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교육 분야에선 우리학교 고유의 어문 및 지역학 경쟁력을 기반으로 AI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결합한 융복합 학제 개편을 추진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부문에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제도와 연구지원 확대를 통해 교수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행정과 복지 측면에선 △공정한 인사제도△근무환경 개선△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정체계를 추진해 ‘직원이 행복해야 대학이 성장한다’는 원칙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근 후보자는 △소통과 신뢰의 거버넌스 구축△서울글로벌송도 삼각 캠퍼스 특성화△세계통역번역축제 등 외국어 전통 계승△연구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학교 기업 설립을 통한 재정 확충△K-컬처와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미래 개척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대근 후보자는 재정 확충과 캠퍼스 특성화를 위해 송도캠퍼스를 자족형 캠퍼스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도캠퍼스에 △국제전략대학원(내국인+외국인)△바이오 비즈니스(Bio Business, 내국인)△자유전공학부(외국인)△K-컬처대학(외국인) 등을 신설하여 2030년까지 재학 인원 2,800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의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통역 및 번역축제를 창설하고 세계언어교육원과 세계언어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통번역센터를 별도 법인으로 전환하고 HUFS 번역인증제를 시행할 계획도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평가 제도의 강의별 자율화 및 전공 학점 자율화(42~72학점)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학 중 1회에 한해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H-마일리지를 지원하는 해외 워크숍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교원들을 위해서는 연구 마중물 제도를 활성화하고 AI 조교(생성형 AI 유료 버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강기훈 후보자는 △글로벌 싱크탱크 설립△재정 규모 3,000억+ 달성△네이버와 함께하는 AI 캠퍼스 구축△QS 대학평가 10위 목표를 4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구체적으로 △전교생 AI 리터러시 필수화△전공과 AI를 융합한 마이크로디그리 확대△네이버 클라우드계약학과 추진△AI 융합교육원을 설립하고△HUFS-NAVER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을 통해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외교안보통상전략연구원(IGDSTS)과 글로벌문화콘텐츠 & 트렌드연구원(IGCCT)이라는 2개의 대형 연구기관을 설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학 위상 강화를 위해 2029년까지 QS 대학평가 국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장△교수당 피인용도 개선△졸업생 성과 강화 △학계 평판도 상승 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기 내 재정 규모를 600억 이상 증액하여 3,000억+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론 △글로벌 K-콘텐츠 한국어 교육 사업△정부지원과제 추가 수주△외국인 유학생 확대△태양광 발전시설 임대△K-MED@HUFS 의료서비스 플랫폼 등을 제시했다.
박흥선 후보자는 △국제화를 위한 인력-재정 확충△대학 3주체(교수-직원-학생) 복지환경 개선△멀티캠퍼스 정체성을 이용한 교육/연구 환경개선을 3대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글로벌캠퍼스 A.I 연구소 설립△서울-글로벌 셔틀버스 하루 7회 운행△우리학교 연구소 중심의 연구문화 정착△중단된 글로벌캠퍼스 스마트도서관 증축 추진△4개 주요 외국어 강의 개설 등을 통해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글로벌캠퍼스 전동스쿠터 허용△기숙사 1년 계약 선택 가능△양 캠퍼스에 폭력/범죄대응 파견경비팀 상주 및 안심비상벨 설치△15년간 정체됐던 교직원 임금의 지속적 인상(매년 5% 추진)△6년간 근속한 직원에게 안식월(1개월) 실시 등 구성원의 복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캠퍼스별 특성에 맞는 △국제교류팀 2개 독립 운영△만원의 기부금 채널 신설을 통한 기부문화 형성△외대인의 밤 활성화△전공 필수 과목 중 1개 영어(원어) 수업 실시△2026년 신입생부터 법정한도 내 등록금의 점차적 인상 등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갖추고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유달승 후보자는 ‘외대를 외대답게,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공동체△공감△변화△연결을 핵심 가치로 한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교육 클러스터와 건강검진센터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헬스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K-교육원을 설립해 다언어 기반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콘텐츠를 세계와 공유하고 발전기금 400억 원을 조성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교육 부문에선 △글로벌 현장형 교육△미래캠퍼스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평생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융합전공 및 창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열린 총장실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확립하고 △교수 연구 지원 강화△직원 복지 향상△학생 장학금 확대를 통해 구성원이 존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서울△송도캠퍼스의 특성화 발전과 강남캠퍼스 신설을 추진해 ‘비상하는 외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흥수 후보자는 ‘존중 속에서 성장하는 외대’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5대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재정혁신을 통해 △글로벌 유학생 유치△‘버클리 음악대학(이하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아시아 허브 설립△China MBA 등 고부가가치 학위 과정을 확대해 4년간 558억 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하고 그 성과를 복지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혁신 분야에선 AI 및 데이터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교수진의 AI 역량을 높여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며 버클리음대와 연계한 융합 교과과정과 해외 의료인 대상 International Medical School 설치를 추진해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행정혁신을 위해 △인사△재무△학사를 통합한 AI 기반 자동 행정 서비스와 ERP 행정 시스템을 만들고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을 도입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대학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부문에선 △물가상승률에 연동한 급여 인상△생활밀착형 복지 확대△연구 중심 복지를 통해 학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캠퍼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서울△송도캠퍼스를 각각 △바이오△어문학△이공학 특화 캠퍼스로 조성해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