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컴퓨터공학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적응형 인공지능 알고리즘(Algorithm) 기반의 피부 진단 및 고주파초음파 융복합 피부 치료기기 상용화’ 과제에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산업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기획△평가를 담당한다. 해당 과제는 ㈜메디코슨(Medicoson)이 주관하며 우리학교를 포함해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튜링바이오 총 6개 기관이 컨소시엄(Consortium)을 구성했다.
해당 사업은 이번 해 4월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 4년 9개월에 걸쳐 추진된다. 총 연구비는 약 68억 원으로 이 중 정부지원금은 약 52억 원이다.
우리학교 컴퓨터공학부 전병환장익범 교수 연구팀은 해당 사업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연구팀이 맡을 주요 내용은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를 위한 위치 가이딩(Guiding) 알고리즘 구현△예후 예측 모델△통합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기반 얼굴 복원 및 피부 상태 예측 등이다. 이를 통해 진단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의 흐름을 고려해 각 모듈 간 연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컨소시엄은 △고주파초음파 복합 치료기기△멀티모달(Multi-Modal) 영상 기반 비침습 진단기기△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치료 시스템 개발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진단△계획△치료△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고령화에 따른 피부 건강 및 미용 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기 제어△예측 모델링(Modeling)△영상신호 처리를 결합하는 융합 연구 특성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Software)와 하드웨어(Hardware) 시제품을 순차적으로 도출하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학교는 이번 참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Health Care) 분야에서 산학 협력과 연구개발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학교 컴퓨터공학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 진단 및 치료 분야에 특화된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업 기간 동안 단계별 결과물을 축적해 통합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연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서현 기자 11seohy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