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장 모네(Jean Monnet) EU센터가 유럽연합(EU)의 공공외교 사업인 ‘EU센터(Jean Monnet Centre of Excellence)’ 5단계 사업(장 모네 센터 4기)에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이번 해 12월부터 오는 2028년 11월까지 총 3년이다.
이번 선정은 우리학교 장 모네 EU센터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교육 및 문화 집행기관(EACEA)에 제출한 제안서 ‘EU紈orea Relations at a Crossroads’가 채택되며 확정됐다. 이를 통해 우리학교는 유럽 연구의 국내아시아태평양 거점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교육 영역에선 장 모네 모듈(Module)도 함께 선정됐다.
해당 모듈에선 향후 3년간 EU 관련 강의와 교육 활동을 지원하며 강유덕 우리학교 LT학부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장 모네 EU센터 신임 소장으론 김봉철 우리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학교 장 모네 EU센터는 EACEA가 EU센터로 채택하여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11년 1단계를 시작으로 센터 1기부터 3기까지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번 4기 선정으로 총 17년에 걸친 EU의 지원 체계을 계속 이어받는다. 해당 센터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을 통한 정책 토론회 상시화△동대문구 시민 공개 강연△서울권 대학생을 위한 EU 인증 과정(EU Certificate Courses) 운영△외교부 연계 활동△학계와 정책결정자 간 대화의 장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장 모네 EU센터의 목표는 우리나라와 EU 간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이다. 센터는 앞으로 △기본협정(FA)△위기관리 참여협정(FPA)△자유무역협정(FTA) 등 기존 협력 틀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유럽 연구 및 정책 제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연구△정책을 잇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EU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넓힌다는 방침이다.
박서현 기자 11seohyun@hufs.ac.kr